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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촌뜨기들 5화, 새 판 짠 양정숙과 희생자 벌구?

troollii 2025. 7. 28. 09:07

파인 촌뜨기들 5화, 새 판 짠 양정숙과 첫 번째 희생자 벌구?

목차

1. 새 판 짜는 양정숙의 거래

1-1. 송사장을 배제한 직접 거래 제안

파인 촌뜨기들 5화에서 양정숙은 기존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제안을 한다. 신안에서 건져올린 도자기를 자신이 전량 사들이겠다는 파격 제안과 함께, 송사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자는 조건을 내건다. 단가는 개당 10만 원, 게다가 물건을 더 비싸게 팔면 이문도 챙겨주겠다는 말에 오관석과 김교수, 하영수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1-2. 오관석-김교수-하영수의 수락

기존에는 천회장의 예산에 맞춰 간신히 운영되던 이들은, 양정숙의 현금 보따리에 즉각 반응했다. 오관석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며 송사장을 배제하고 새 판에 합류하고, 하영수와 김교수도 이에 동참한다. 이로써 ‘신안 도자기 캐기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컨트롤러는 양정숙이 된다.

2. 벌구의 위기, 첫 희생자 될까?

한편, 유노윤호가 맡은 벌구는 5화에서 첫 희생자가 될 위기를 맞는다. 도자기를 캐기 위해 바닷속으로 먼저 들어간 벌구는, 익숙하지 않은 물질 환경에서 기절한 채 발견된다. 끌어올려졌지만, 그의 눈빛은 이미 돌아가 있었다. 생존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이 장면은 시청자에게 강한 충격을 주며 ‘판이 진짜 위험해졌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3. 선자의 거짓말과 오관석의 분노

5화에서는 선자의 진짜 속내도 밝혀진다. 선자는 희동이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양정숙을 흔들고자 했지만, 오관석은 이를 눈치채고 직접 산부인과로 데려간다. 결국 임신은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오관석은 분노한다. 선자는 희동을 통해 서울로 나아갈 꿈을 꾸었지만, 오관석 앞에서는 그 어떤 야망도 무력해졌다.

선자 캐릭터는 시골의 ‘순수한 이미지’에서 점차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여성으로 변화 중이며, 이 변화는 드라마의 인물 서사를 더 깊이 있게 만든다. 그러나 그녀의 기능적 역할은 ‘희동이라는 인물의 판에서의 위치’를 흔들기 위한 장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4. 덕산과 홍기, 새 캐릭터의 등장

4화 후반에 살짝 등장했던 덕산은 5화에서 본격적으로 서사가 부여된다. 그는 김교수를 뒤쫓는 인물로, 양정숙의 비서들과 마찰을 빚다 경찰에 붙잡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추후 오관석이 김교수를 제치기 위한 장기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새로운 인물 홍기는 경찰 신분으로 등장하며, 이동휘 배우가 맡았다. 양정숙은 도자기 캐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경찰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그를 매수한다. 정의감 있어 보이던 홍기는 결국 돈 몇 푼에 흔들리는 인물로 묘사되며, 인간 군상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5. 다음 회차의 기대 포인트

이제 양정숙은 돈과 정보, 권력을 모두 쥐며 드라마의 메인 컨트롤러가 되었다. 그녀의 목표는 과연 희동일까, 돈일까, 아니면 둘 다일까? 송사장은 굴복하지 않고 다시 목포로 돌아가 반격을 준비하는 분위기이며, 6화에서는 이 두 세력이 본격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벌구의 생존 여부도 관건이다. 그가 이번 회차에서 퇴장할지, 아니면 다시 복귀해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선자가 다시 무언가를 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인 촌뜨기들 5화는 새로운 인물 투입과 예기치 못한 탈락, 권력 이동이 교차하며 시청자들에게 피카레스크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과 풍자를 다시금 체감시켰다. 6화 이후 전개는 한층 더 복잡하고 짜릿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