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슬레이트 철거 연계형 고효율 단열재 시공 기준 안내
강원 영월군 슬레이트 철거 연계형 고효율 단열재 시공 기준 안내
강원도 영월군은 중산간 지형에 위치한 지역으로,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주거 공간의 열 손실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1980년대 이전에 지어진 단독주택의 경우 슬레이트 지붕을 그대로 유지하는 곳이 많고, 지붕이나 외벽에 단열재가 전혀 시공되지 않은 구조도 흔하게 발견된다. 슬레이트는 석면 함유 자재로서 건강상 위험뿐 아니라, 단열 성능이 거의 없어 외부 온도에 취약한 대표적인 지붕 자재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단순 철거가 아닌 ‘고효율 단열재 시공’과 연계된 구조개선형 정책으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과 외벽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한 단열 시공은 주거 쾌적성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2025년부터는 이를 반영한 ‘고단열 리모델링 연계 시공 기준’을 행정 지침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본 글에서는 영월군의 슬레이트 철거 연계 단열 시공 기준과 주요 자재, 시공 항목, 신청 조건을 정보 중심으로 정리한다.
슬레이트 철거 이후 고단열 공사 연계가 필요한 구조적 배경
슬레이트 지붕은 구조적으로 얇고 틈이 많아 지붕 면을 통한 열 손실이 심각하다. 특히 지붕 아래 단열층이 없거나 미세한 틈이 존재할 경우,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 열이 빠르게 외부로 빠져나가고, 여름에는 외부 복사열이 그대로 실내로 전달된다. 슬레이트 철거 이후 지붕 구조를 개방한 상태는 단열 공사를 실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며, 이때 고효율 단열재를 함께 시공하면 별도 공사 없이도 주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영월군은 기후적 특성을 고려해, 슬레이트 철거 대상 주택 중 단열 성능이 미흡하거나 결로, 냉기 유입 증상이 확인된 주택을 중심으로 고단열 공사 항목을 연계하고 있다. 해당 공사에는 지붕 단열, 외벽 단열, 바닥 단열의 3가지가 포함되며, 이 중 지붕 단열이 최우선 대상이다. 열 손실의 약 40%가 지붕을 통해 발생하는 만큼, 경량 금속 지붕 아래 고단열 보드를 설치하거나, 발포우레탄폼을 분사하여 공극을 차단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외벽은 외부 또는 내부에 단열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단열 등급 1등급 기준의 자재를 권장하고 있다.
고효율 단열재 종류 및 시공 기준 정리
영월군에서 권장하는 고효율 단열재는 주로 열전도율 0.035W/m·K 이하의 고성능 자재이며, 주요 자재로는 고밀도 EPS보드, XPS(압출 발포 폴리스티렌), PF보드(페놀폼), 글라스울, 발포우레탄폼 등이 있다. 시공 대상 면적과 구조에 따라 자재 선택 기준이 달라지며, 지붕에는 보통 PF보드 또는 발포우레탄, 외벽에는 XPS나 EPS, 바닥에는 압축강도가 높은 XPS 보드가 사용된다. 시공 시에는 단열재 두께가 50mm 이상이어야 하며, 이음부는 반드시 기밀 시공이 되어야 한다. 특히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 구조에 단열재를 적용할 때는 방수층, 결로 차단층, 단열층, 마감층의 순서로 적층되도록 시공 기준이 정해져 있다. 외벽 단열의 경우, 내부 단열 시에는 곰팡이 예방을 위한 방습층이 선시공되고, 외부 단열 시에는 방수 코팅과 고정핀 설치를 통해 내풍성과 내수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영월군은 2025년부터 고단열 공사의 품질 관리를 위해 시공 후 열화상 검사를 필수 절차로 도입하며, 열 손실 구간이 발견되면 재시공을 요구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원 조건, 신청 절차 및 행정 연계 구조
고효율 단열재 시공 연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영월군에 거주 중인 단독주택 소유자로서 슬레이트 지붕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건축물대장상 지붕 재료가 슬레이트로 명시되어 있어야 하며, 철거 대상 면적이 20㎡ 이상이면 석면 조사보고서 제출이 필요하다. 단열재 시공 항목은 슬레이트 철거 신청 시 함께 신청 가능하며, 단열 성능 저하가 확인된 주택은 현장 실사에서 자동 연계된다. 신청은 매년 1월~3월 사이 진행되며, 영월군청 건축과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건축물대장, 슬레이트 사진, 단열 시공 필요성 확인 자료(곰팡이, 결로, 전기세 증가 기록 등)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슬레이트 철거 후 단열 시공이 연계되는 구조이며, 공정은 평균 2주 내외다. 2025년부터는 고효율 단열 시공 대상자에 대해 에너지 효율화 인증도 병행 발급되며, 난방비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