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슬레이트 지붕 주택의 도시확장구역 제외로 인한 정책 사각지대 문제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최근에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대규모의 신도시 개발과 현대적인 주거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신도시 이미지의 이면에는 기존 읍·면 지역, 특히 도시확장계획에서 제외된 외곽 마을의 낙후된 주거 실태가 여전히 존재한다. 전의면, 소정면, 연서면 등 일부 지역은 행정구역상 세종시에 속하지만, 기반시설 확대나 주거개선 정책에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1980년대 이전에 지어진 슬레이트 지붕 단독주택이 이들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민들은 슬레이트의 건강 위험성과 구조적 붕괴 우려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이들 지역이 도시개발구역이나 도시재생 구역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슬레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