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슬레이트 철거 + 해풍 대비 주택개량 사례제주도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기후로 인해 다른 지역과는 다른 주거환경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 애월읍, 서귀포시 안덕면, 대정읍 등 해안가 마을에는 1970~80년대에 지어진 슬레이트 지붕의 주택이 여전히 존재하며, 그중 많은 수는 고령자나 저소득 가구가 거주하는 소규모 단독주택이다. 문제는 이들 슬레이트 지붕이 해풍과 염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빠르게 부식되고, 석면 입자가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거주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 있다. 석면은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흡입 시 폐암, 석면폐증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성분이다.이에 따라 제주도는 2023년부터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고, 2024년부터는..